선수로 다시 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던 축구영웅 마라도나(45)가 아르헨티나 축구 클럽의 입단 요구를 거절했다. 마라도나는 "입단 제의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히 생각하고 있지만 내 나이는 엄연히 45세이며 아직도 해야할 많은 일들이 있다"며 아르헨티나의 4부리그 축구클럽 '익스커셔니스타스'의 현역 복귀 요구를 거절했다고 닛칸스포츠와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1997년 마약복용으로 은퇴한 뒤 재활에 성공해 현재 아르헨티나의 TV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마라도나는 최근 TV인터뷰에서 "그다지 부담이 없는 4부나 5부 리그에서 선수로 뛰고 싶다"고 말해 그의 입단 여부에 관심이 쏠렸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