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 쿠나르주(州)에서 28일 도로에 설치돼 있던 원격 조종 폭탄이 터지며 미군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미군측이 밝혔다. 폭발은 미군이 장갑차를 타고 쿠나르주 주도 아사다바드 근처를 지나던 중 발생했다고 미군은 설명했다. 부상 병사 2명은 즉시 아사다바드 미군 기지로 옮겨졌으며, 1명은 이미 의료진 치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바룬치 마을에서는 이날 승객을 가득 태운 버스가 화물트럭과 정면 충돌한 뒤 불길에 휩싸여 버스 승객 3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사망자 중 22명은 사고 현장에서, 8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각각 목숨을 잃었으나 부상자 가운데 6명이 생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경찰은 트럭 운전사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카불.뉴델리 AP=연합뉴스)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