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탁] I N I 스틸 '최악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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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스피지수 최고치 경신에도 철강주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급과잉에 따른 중국의 강판 가격 인하가 포스코 재품 가격 인하로 이어졌고 관련 철강주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철강제품가격 인하가 4분기는 물론 내년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주가는 1월을 기점으로 바닥을 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철강업종 전망과 종목별 주가흐름을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최근 철강업종 전체와 세부 업종별 전망은 어떻게 나오고 있나.
[기자]
국내 철강산업은 국내 경기 회복과 신증설된 설비의 가동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계 철강시황이 아직 공급 과잉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국내의 경우 건설경기와 설비 투자 증가에 따른 철강재 수요증가와 신증설된 설비 가동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입니다.
(철강업종 부진탈피 전망)
> 중국발 공급과잉 철강업 부진지속
> '국내경기회복+설비가동' 증가예상
> 전기로 제강업체 전년수준 유지
> 고로 강판 강관업체 부진 예상
그러나 2006년 국내 철강업체들의 영업실적은 전반적인 제품 평균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업이익은 세부 업종별로 다를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유일의 고로업체인 포스코는 철광석 등의 원료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하지만
INI스틸, 동국제강과 같은 전기로제강업체들은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탄력적인 제품단가 조절에 따라 전년수준은 유지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동부제강 현대하이스코 등 냉연업체와 강관업체는 내년 2분기부터 국내외 제품단가 안정에 따른 롤마진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
전체적인 철강업황은 아직 불투명하다. 그만큼 주가도 많이 하락했는데 돌파구는 없나.
[기자]
철강업종의 업황이 부진하지만 주가는 시장강세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모멘텀만 있으면 주가는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철강업종 상승 모멘텀)
> 중국 철강생산 감소 유통가 상승
> 달러가치의 약세 전환
> 국내 건설경기 회복 여부
> INI스틸 고려아연 경쟁력 보유
철강업종의 상승 모멘텀은 1) 중국 철강생산 감소 및 유통가격 상승 전환 2) 달러가치의 약세 전환 3) 국내 건설경기의 회복이며 종목별 우선순위는 INI스틸, 동국제강, 포스코, 한국철강, 현대하이스코 순으로 제시됐습니다.
미래에셋증권도 중국발 리스크 요인을 이겨낼 성장성과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고려아연과 INI 스틸, 대한제강을 최선호주로 추천했습니다.
[앵커3]
전체적인 업황부진에도 INI스틸이 가장 먼저 회복될 전망이 우세한데 주요 분석기관의 투자의견과 전망을 말해달라.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INI스틸에 대해 전기로 제강 부문의 주도력이 유효하며 공급과잉 압력 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INI 스틸의 4분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올해 영업마진이 10%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도 10%를 유지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INI스틸 긍정적 평가)-한국증권
> 수익성 개선 영업마진 10% 근접
>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원
> 설비 일부 폐쇄 가동규모 축소
> 노후설비 해소 포트폴리오 재구축
인천 전기로 및 철근 설비 일부 폐쇄와 당진 열연공장의 가동 규모 축소는 설비 노후화와 시장 축소에 대한 대응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위한 것으로 과잉 노후 설비 축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대신증권도 INI 스틸의 철근라인 일부 폐쇄로 국내 철근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저점 매수전략과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INI스틸 공급과잉 해소)-대신증권
> 철근라인 폐쇄 판매경쟁 완화
> 저잠매수 전략 목표가 3만원
> 총매출 5.37조 추정(3.1%감소)
> 영업익 5058억 추정(0.5%감소)
철근공장 폐쇄로 생산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하고 12월부터 스테인레스 강판가격의 인하 등을 감안해 총매출액은 종전보다 3.1% 감소한 5조3755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은 고부가 제품인 형강류의 생산증가와 기타 열연강판 등 강판류의 생산 판매량 증가, 철근부문의 톤당 스프레드의 안정적 유지 예상으로 종전보다 0.5% 줄어든 505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4]
INI스틸은 최근 3개월동안 주가 하락이 과도했는데 외국인 기관은 어떤 매매흐름을 보였나.
[기자]
INI스틸은 지난 9월 중순까지만 해도 철강시황 개선과 현대차(5.3%)와 현대모비스(6.44%)의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기대감이 겹쳐지며 주가는 3만원대 근접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3분기 실적부진 발표와 중국의 철강공급 과잉우려로 주가는 한때 2만원이 붕괴되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기관 외국인 매도)
> 실적부진 공급과잉 3개월간 주가급락
->외국인 353만주 기관 317만주 순매도
> 주가 하락 이후 매매흐름 변화
->외국인 156만주 순매수 기관매도 증가
기관과 외국인도 같은 기간 각각 317만주 353만주의 대규모 순매도를 보여 주가 하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달간 매매흐름은 큰 차이를 보여 외국인이 156만주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363만주를 순매도하면서 매도규모를 크게 늘렸습니다.
[앵커5]
INI스틸에 대한 종합 의견을 말해달라.
[기자]
세계 철강 경기는 선진국 경기 회복으로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적극적인 감산 노력으로 재고조정을 통한 가격 안정이 이루어질 경우 내년 2분기를 저점으로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봉형강류 회복, 주가상승 예상
국내 철강 시장도 내수경기와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판재류보다 봉형강류의 회복이 우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이 돋보이는 봉형강류 대표 업체인 INI 스틸을 대부분 최선호주로 추천하고 있어 주가는 현수준을 저점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