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하나로 "매각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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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AIG-뉴브릿지 컨소시엄이 경영 전면에 나설 전망입니다. 매각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로텔레콤의 핵심 경영진들이 이달 말 대거 회사를 떠날 예정입니다.
(S-권순엽 부사장 등 5명 줄사퇴)
오정택 부사장을 비롯해 5명의 핵심 간부가 오는 31일자로.
대표이사를 맡았던 권순엽 부사장도 경영진 5명과 함께 다음달 초 회사를 그만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구조조정 등 놓고 이견 좁히지 못해)
이번에 떠나는 하나로텔레콤의 간부들은 모두 윤창번 전 사장이 영입한 인물로 외국인 대주주측에서 추진한 구조조정안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이 떠난 하나로텔레콤의 경영진은 박병무 뉴브릿지캐피탈 사장이 후임 대표이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CG-박병무 뉴브릿지 캐피탈 사장)
박 사장은 변호사 출신의 M&A 전문가로 쌍용증권과 제일은행 인수 등 국내외 M&A 50여건을 진두 지휘한 인물입니다.
(CG-최승억 하나로텔레콤 부사장 내정자)
하나로텔레콤은 또 최근 시벨코리아 지사장 등을 지낸 최승억씨를 부사장에 내정하는 등 외국계 출신의 임원을 대거 영입할 전망입니다.
국내 기간통신사업자 가운데 외국인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매각을 앞두고 실질적인 협상 주도권을 갖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S-편집: 허효은)
업계에서는 이처럼 외국계 대주주가 하나로텔레콤의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매각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