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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대전망] 세계경제 : 3% 이상 견조한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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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세계 경제에는 악재가 즐비했다. 고유가,허리케인 충격,런던 테러 등의 매머드급 충격파를 견뎌야 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7%(추정치)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세계 경제가 외부 충격에 잘 적응하는 매우 유연한 구조를 가졌던 셈이다. 그래서 여러 경제보고서에서 '리질리언트(resilient·되튀는,탄력적인)'란 단어가 많이 등장한 한 해였다. 올해 세계 경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성장률 전망과 금리,유가,미국 적자 문제 등 주요 변수들을 살펴본다. ○성장률 전망 올해 2~3분기까지는 세계 경제가 호조를 띨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관측이다. 세계 경제의 장기 추세선인 3%를 웃도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우 작년과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각각 4.3%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각각 3.2%,글로벌인사이트는 작년 3.5%,올해 3.4%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 9~11월 사이의 전망치여서 기관별로 편차가 크다. 최근 비즈니스위크지가 미국 내 경제 전문가 5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는 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와 유가 올해 세계 경제의 방향을 결정 지을 최대 변수는 각국의 금리 인상과 유가 움직임이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동시에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2분기 이후에는 세계경제 회복세가 크게 둔화될 수 있다. 올해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보여 이는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다. 현재 예측대로라면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월 퇴임 전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를 한 차례 올리고 벤 버냉키 후임 FRB 의장이 두 번 금리를 올릴 것으로 CBS 마켓워치는 전망했다. 그러면 현재 연 4.25%인 미 연방기금 금리는 5%까지 오르게 된다. 일본도 작년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2년1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0.1% 상승)를 기록했다.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이 완연해지면서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과 금융완화정책 포기로 통화 정책의 방향을 틀 가능성이 크다. 유가는 일단 △미국의 경제성장세 △중국과 인도의 에너지수요 증가세 △이란 이라크 등의 정세 변화 △자연 재해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기관별 예상을 보면 배럴당 61달러에서 30달러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 바클레이즈캐피털은 올해 유가가 작년보다 7.5% 오른 평균 6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관측통인 세계에너지연구센터(CGES)는 "브렌트유 가격이 30달러대까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비즈니스위크는 OPEC 외 산유국들의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인위적으로 원유 생산을 줄여 유가 상승에 일조했기 때문에 올해도 비OPEC 산유국들의 원유 증·감산이 유가 움직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불균형과 자연 재해 2005년 세계 경제는 넘치는 '오일 머니'와 지구 반대편 미국의 '쌍둥이 적자'로 글로벌 불균형이 심했다. 문제는 올해도 이 같은 불균형이 개선될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미국 무역적자는 세계 경제를 불안하게 하는 핵심 요인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0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원유 등의 수입 증가로 68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9월의 660억달러보다 4.4% 증가한 수치다. 2005년 한 해 무역적자는 7180억달러로 추산돼 전년의 6176억달러보다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는 8300억달러,국내총생산(GDP) 대비 6.8%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의 쌍둥이 적자(재정·무역적자)가 현 추세대로 계속 늘어날 경우 세계 경제는 타격을 받고 궁극적으로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달러화 가치 절하를 통한 불균형의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자연 재앙도 세계 경제의 돌출 변수로 잠재돼 있다. 선진국보다 중국 등 개도국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칫 세계 성장동력에 흠집을 낼 수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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