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26일 폭설 피해 복구비가 내년 초에 지원되려면 28일까지는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변 장관은 이날 언론사 경제부장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호남지역에 집중된 폭설로 사망 3명과 실종 14명, 이재민 67개 가구, 159명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도 3천393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변 장관은 복구소요비는 4천922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가운데 국고로 1천221억원이 지원되어야 하나 이를 위해서는 28일까지 예산안 국회통과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28일까지는 통과돼야 29일에 예산배정계획과 자금계획을 수립하고 30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의결하면 내년 1월2일 또는 3일부터 집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변 장관은 이어 지방자치단체들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비규격 비닐하우스, 무허가 축사에 대한 지원, 지원단가 인상, 국고보조율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규정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변 장관은 그러나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