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마켓워치는 23일(현지시각) 내년 인터넷 이용 확대로 인터넷 광고가 확대할 것이라며 이베이와 넷플릭스 그리고 야후를 내년에 주목해야 할 인터넷주로 추천했다. 구글도 관심종목으로 제시. CBS마켓워치는 올해 소비자 성향 변화가 인터넷 관련업체들의 광고 견인에 도움됐다고 판단했으며 내년에도 구글을 비롯한 인터넷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인터넷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사용 경험이 개선되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에 머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분석. 이에 따라 광고업체들은 10대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광고 게재 수단으로 웹을 더욱 주목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이 TV 광고 지배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 그룹인 제니스옵티미디어에 따르면 내년 TV 광고 지출은 평행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온라인 광고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온라인 광고의 성장률은 22%에 이를 것이며 2008년에는 그 규모는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관심주로 선정된 이베이의 경우 올해 인수한 스카이페의 음성 서비스 판매로 내년 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향후 ‘페이 퍼 콜(광고를 본 뒤 전화를 건 고객에 한해 광고료를 지급하는 방식)’이 부상하게 될 경우 이베이와 스카이프가 이를 마케팅과 광고비 견인 수단으로 이용하게 되는 첫 업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판단. 넷플릭스의 경우 월마트와 블록버스터의 시장 진입에도 불구하고 DVD 대여부문의 지위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야후는 소비자들의 웹 사용이 정보 획득보다 엔터테인먼트에 기울 경우 구글보다 관련 컨텐츠 제공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 또 구글과 AOL 연합에 대항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가 대대적인 협력을 체결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글의 경우 투자자들이 여전히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美 헤지펀드 클라리움 캐피털에 따르면 올해 구글의 주가 급등으로 연초 세금관련 매물 압박에 노출될 수 있으나 그 틈을 타 구글 매수-마이크로소프트 매도라는 쌍(雙)매매를 시도하는 투자자들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