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어 통일부 남북협력기금에 대한 심사를 진행,전체 2조6000여억원의 내년도 예산안 중 약 1500억원을 삭감키로 잠정 합의했다. 계수조정소위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한 참석자가 25일 전했다. 구체적 삭감내역은 경수로 사업부문 1200억원,남북교류계정 교류협력기반 조성부문 343억원 등이다. 한나라당은 애초 4200억원가량의 삭감을 주장했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