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편입시험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입시부터 교수확보율에 따른 편입정원 산출방식이 처음 적용되면서 일반편입 모집 규모가 올해보다 30~40%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여름 편입생을 선발했던 대학의 감소폭이 크다. 고려대(안암캠퍼스)는 92명 모집에서 56명으로,중앙대(서울)는 237명에서 39명,숙명여대는 312명에서 45명으로 각각 모집정원을 줄였다. 23일 김영편입학원에 따르면 수도권 60여개 대학 등 전국 180여개 대학이 일반편입학(4년제 대학 2년 수료자 및 전문대 졸업자 등)과 학사편입학(4년제 대학 졸업자) 모집을 실시한다. 대학별 일반편입 모집인원은 건국대 438명을 비롯해 충남대 330명,한국외대 318명,연세대 300명,성균관대 280명,경희대 260명,서강대 80명 등이다. 전형시기를 보면 오는 27일 필답고사를 실시하는 숙명여대 약학부가 가장 빠르다. 중앙대가 내년 1월4일,한국외대 1월10일,서강대 1월12일,성균관대 1월13일 등으로 시험 일정이 잡혀있다. 건국대·단국대·연세대(1월14일),고려대(1월15일),경희대(1월21일),한양대(1월23일) 등이 뒤를 이어 시험을 치른다. 서류와 면접으로만 편입생을 선발하던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이 이번 편입 시험부터 영어를 도입하면서 영어 시험을 치르는 서울·수도권 대학의 수가 3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건국대(수학교육과) 동국대(공과대, 이과대, 수학교육과) 인하대(자연계열) 등 일부 대학은 수학시험을 올해부터 추가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