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보험 해약 환급금 증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보험 해약에 따른 공제액이 축소되면서 유니버셜 보험과 종신보험 등의 해약환급금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재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보험계약자의 권익 보호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해약환급금 지급기준과 표준이율 산출식을 개선해 내년 4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약환급금을 계산할 때 적용되는 해약공제액이 줄어들어 저축성 보험의 해약환급금이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험 가입 후 1년이 지났을 경우 환급률은 21%~31.2%P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교육보험의 경우 월 10만원씩 납입한다고 가정하면 이제까지는 1년 후 해약하면 28만 8천원밖에 받을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최저 47만 5천원을 돌려 받게 됩니다.
변액유니버셜 보험은 개정안 시행 이전 이미 행정지도를 통해 공제액을 낮춰습니다.
종신보험은 가입 후 2년이 지날 경우 환급률이 23.5% 수준이지만 앞으로 31%까지 인상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함께 보험사의 책임준비금 산출에 적용되는 표준이율의 기준금리를 현행 4%에서 3.5%로 내리는 한편 장단기로 나눠 구분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내년 보험사의 표준이율은 15년 이하는 4%, 15년 초과는 3.75%가 적용돼 기준금리 하락으로 보험사의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