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시장의 한계로 꼽히는 변동성이 이번 황우석 파장으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맹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량주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슈에 울고 웃는 코스닥시장" 지난 16일 황우석 쇼크로 연일 강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시장은 4%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매번 충격마다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지수를 뒷받침 할 대형우량주의 비중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코스피시장의 경우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는 대형주가 93개나 되지만 코스닥은 5개에 불과합니다. 미국 나스닥의 경우도 상장 종목수는 3400여개나 되지만 한국의 코스닥은 900여개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신규상장 기업수가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대형 우량주의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투명성 제고와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대형 우량주 공급을 늘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합니다. 또 기관과 외국인의 참여를 통한 수급 개선도 변동성을 축소시킬 대안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결국 코스닥시장의 한계로 꼽히는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 대형우량주의 확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