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2일 조광페인트에 대한 첫 분석자료를 통해 "올해 영업실적이 과거 호황기 수준을 회복하고 내년에도 7%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4500원의 목표주가를 내놨다. 조광페인트에 대한 투자의견이 나온 것은 지난 1997년 초 이후 8년여 만에 처음이다. 최근 시가총액이 400억원 안팎에 불과한 상태여서 더욱 이례적이다. 이 회사는 부산에 위치한 중견 페인트 업체로 대형 업체에 점유율이 밀린 데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 2년간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최근 플라스틱 도료,친환경 도료 등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