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50선 돌파..국민은행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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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350선에 안착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16포인트 오른 1354.16으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은 722.58로 3.84포인트 상승했다.
연일 팔자를 지속하던 외국인이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이후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으나 기관과 프로그램 사자가 유입되며 상승 탄력을 이어갔다.
은행(2.8%)과 의료정밀, 전기전자, 기계, 운수장비, 유통 등이 오른 반면 보험과 통신, 전기가스, 섬유의복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3억원과 27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으나 기관은 28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3억원 매수 우위.
삼성전자가 62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고 국민은행은 4.5%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SK텔레콤 주식을 대량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POSCO가 강보합을 기록했으며 현대차,POSCO,우리금융,LG필립스LCD,하이닉스 등 대형주 대부분이 강세를 시현했다.반면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은 부진했다.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에 힘을 받은 참이앤티가 14.1% 급등했고 2005회계연도 순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한 ACTS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는 저력을 보였다.반면 내년에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 한진은 7.0% 밀려났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4.1% 상승했고 GS홈쇼핑과 파라다이스가 약진했다.반면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CJ홈쇼핑,동서,휴맥스,포스데이타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상승 스토리가 유효하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평가에 케이엘테크가 3.7% 올랐다.조류독감 예방치료제 원료를 개발했다고 공시한 대한뉴팜과 차세대 무선통신 모뎀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힌 에이로직스가 상한가의 기쁨을 맛보았다.SBSi도 거래량이 급증세를 보이며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편 연일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메디포스트와 조아제약, 이노셀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91개 종목이 올랐고 36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1개를 비롯해 480개 종목이 상승해 하락 종목 수 391개를 웃돌았다.
한화증권은 "강세장에 대한 믿음이나 구조적 수급 개선이 가격 조정 보다는 기간 조정을 가져오고 있다"고 진단했다.코스닥에 대한 코스피 업종 대표주들의 상대적 우위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