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한국 게임에 1천억원 투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의 소프트뱅크 계열에 편입된 그라비티가 한국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업체 그라비티는 내년 1월 1000억원 규모의 국내 게임 개발펀드 '글로벌 하이웨이(Global Highway)1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그라비티는 지난 19일 CJ인터넷 소프트뱅크 등이 발표했던 한·일 온라인게임개발펀드에도 출자할 계획이다.
류일영 그라비티 대표는 "글로벌 하이웨이1호 펀드의 조성과 한·일 온라인게임 개발펀드 출자를 통해 향후 5년간 국내외 우수 게임 콘텐츠 100여개를 확보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라비티는 펀드 조성과 동시에 기존 글로벌 사업 조직을 지역별로 강화하기 위해 전체 조직을 아시아 사업본부,EU 사업본부,CIS사업본부,미주사업본부,한국 사업본부 등 5개 본부로 개편했다.
지난 8월30일 김정률 전 회장의 지분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소프트뱅크 관계사 EZER사로 변경된 뒤 그라비티는 본사 이전 및 구조조정 등을 실시하며 투자를 위한 내부 준비를 해왔다.
류 대표는 "게임 기술을 개발하는 외에도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외 게임개발사에 대한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