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사들..폭력학생 무서워 교장실로 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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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닛칸스포츠는 일본 나고야의 한 시립 중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의 폭력을 피하기 위해 교장실로 피신하는 일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수업 중에 학생들이 교무실로 들어가 교재나 서류 등을 찢고 기물을 파손하는 일이 잦아 문을 잠글 수 있는 교장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고.
이 학교 학생들은 교내에서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피는 등 평소 태도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9월에는 3학년 학생들이 전교 회의 중 마이크 스탠드 등을 교장에게 휘둘러 상해를 입힌 폭력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또 다른 교사 3명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받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현재 휴직하거나 장기 병가를 낸 상태.
나고야시 교육위원회는 한학기 전부터 이러한 사태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대응을 학교측에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