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히트를 기록한 건강기능 식품은 글루코사민이다. 관절염에 좋다는 입소문이 주부들 사이에 퍼지면서 올해 건강기능 식품 시장의 최고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현재 글루코사민 시장은 주로 제약회사의 브랜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실제 이들 제품의 대부분은 건강기능 식품 전문 제조업체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된 것이다. 네추럴F&P는 기능식품 전문 제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농수산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직접 판매에 나섰다. OEM업체-제약회사-홈쇼핑으로 이뤄진 기존 유통 구조를 깨고,제조업체가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게 된 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은 장점이다. 네추럴F&P의 '파워글루코사민 100'이 빠른 시간 내에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은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력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네추럴F&P는 국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우수 건강기능 식품 제조시설을 승인받은 GMP 지정 1호 업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GMP는 기존 의약품을 만드는 제약회사에서 의무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제조 인증으로,2006년부터는 건강기능 식품에까지 확대돼 식약청에서 제조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만 생산이 가능해진다. 파워글루코사민 100의 인기에 힘입어 네추럴F&P는 농수산홈쇼핑의 우수 협력사로 지정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을 복용한 40대 이후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입소문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첨단 제조시설에 대한 신뢰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연말까지 3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