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위험보장과 재테크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저축성 공제(보험)상품 '알토란저축공제'를 지난 5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지난달 말까지 13만건의 신계약에 수입보험료가 1조9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알토란저축공제는 정상적인 계약의 경우 만기에 최저 가입금액 지급을 보장하며,특약 가입을 통해 재해로 인한 사망,장해,입원 및 질병으로 인한 입원 등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알토란저축공제는 남성과 여성용 상품을 구분,각각 동일한 보험료를 적용하고 동일한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유적립특약을 이용한 추가 적립도 가능해 수시 입금의 편리성을 감안했고,저축성 상품이면서도 배당금이 커 계약자의 수익률을 더욱 높여주는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거치형 계약의 경우 가입 1개월 후부터,적립형 계약의 경우 가입 1년 후부터 납입액의 일정 범위 안에서 필요자금을 인출할 수 있으며,인출할 때 수수료 부담이 전혀 없다. 이와 함께 10년간 계약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알토란저축공제의 가입연령은 만15세부터 77세까지고,가입기간은 3년,5년,7년,10년이다. 일반인들을 위한 '일반형'과 60세 이상 노인 등 특정인을 대상으로 '생계형'으로 설계돼 있다. 특히 생계형 알토란저축공제의 경우 전액 비과세 혜택을 부여,보험가입이 쉽지 않은 60세이상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농협측 설명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의 공제상품은 저렴한 보험료와 우수한 상품성으로 보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