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원(대표 양부열)은 쓰레기를 쉽게 재활용 분리하고 수거할 수 있는 신개념의 기능성 쓰레기통을 개발,생산하는 생활쓰레기 분리수거대 전문제작 업체다. 이 회사는 최근 기존의 쓰레기분리수거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원터치 분리수거대'를 개발,상품화했다. 신제품의 경우 종량제 봉투까지 설치할 수 있어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을 한번에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고양 국제종합전시장의 친환경상품전시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손으로 레버만 당기면 자동으로 분리수거대가 설치되고 철거시 분리대 다리만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 다리가 접히도록 고안돼 사용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또 스테인리스 등 신소재로 제작돼 가볍고 부피가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회사의 김영화 연구소장은 "내년 1월부터 300평 이상 사업장에는 플라스틱,일회용 비닐봉투,라면봉지,스치로폼,과자봉투 등도 분리수거가 의무화된다"며 "이번 신제품은 설치와 철거가 간단하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나 학교,축제 및 이벤트 행사장,해수욕장,휴게소,야전훈련을 하는 군부대(예비군부대) 등 다중 이용장소에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지난 7년간 5억원 상당의 사재를 털어 쓰레기통 개발에만 집중,업계에서는 '쓰레기통 박사'로 통한다. 덕분에 이 회사는 쓰레기통 개발과 관련된 실용신안 특허만도 20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과 2003년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