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문제는 사전적인 예방이 중요합니다. 일단 분쟁이 시작되면 해결에 상당한 노력과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법무법인 서정에서 노동 사건을 맡고 있는 권오성 변호사(32)가 '노동 뉴스레터'를 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두 번째 노동 뉴스레터를 낸 권 변호사는 "노동과 관련된 새로운 법과 판결 등의 소식을 널리 알려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노사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뉴스레터를 발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뉴스레터 2호에서 최근 들어 IT업계에서 늘고 있는 전직금지 약정 등에 관한 소식을 최근 기사와 함께 해설을 곁들였다. 뉴스레터를 받아보는 사람은 주로 고객들이지만 뉴스레터에 대한 그의 포부는 크다. 한 달에 2~3회 정도 내놓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영문판도 발행할 예정이다. 권 변호사가 노동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02년.그는 생명보험사의 보험모집인 노동조합,D중공업의 노조원 분신 사건 등을 처리하면서 노동법 분야의 역동적인 면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GE계열사의 인사담당 임직원 30명을 상대로 워크숍을 가졌으며 내년 1월 초에는 페덱스(Fedex) 임직원들과 노동법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권 변호사의 노동 뉴스레터는 이메일(oskwon@sojong.com)로 신청을 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