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5일 시작될 축구 국가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 및 평가전에 참가할 '3기 아드보카트호'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부상에서 회복한 김남일 송종국(이상 수원)과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골키퍼 조준호(부천),미드필더 장학영(성남),공격수 정조국(서울)이 포함된 국가대표팀 24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2일 발표한 예비명단(32명) 가운데 김이섭(인천) 박동혁(전북) 이상헌(인천) 조용형(부천) 이강진(도쿄 베르디) 김진우(수원) 오범석(포항) 최성국(울산) 등 8명은 제외됐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박지성 이영표 등 유럽파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로써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국내파와 일본프로축구 소속 태극전사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 이번 명단에는 수비진이 4명밖에 되지 않아 지난 평가전에서 수비수로 역할을 바꿨던 김동진(서울) 등을 다시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드필더진에는 김남일 송종국 등 베테랑과 이호(울산) 조원희(수원) 등 젊은 피를 포함해 무려 10명이 포진해 '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