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8일 지난달 출시한 '슬림 슬라이드폰'(SCH-V840,SPH-V8400,SPH-V8450)이 하루 실개통 2000대,누적판매 9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월 선보인 '블루투스 슬림폰'과 더불어 슬림폰 히트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량 증가 속도에서는 슬림 슬라이드폰이 블루투스 슬림폰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블루투스 슬림폰은 출시 4개월이 지나서야 하루 개통 2000대를 넘어선 반면 슬림 슬라이드폰은 이 선을 넘는 데 한 달도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슬림 슬라이드폰은 130만 화소 카메라,MP3,음성인식,파일뷰어 등의 기능을 갖추고도 얇고 작아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점이 특징이다.


또 비행기나 공공장소 등에서 전원을 끄지 않아도 되는 '에어플레인 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내놓은 신제품 중 하루 개통 1000대 이상인 휴대폰은 블루블랙폰,가로보기 위성DMB폰 등 15종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