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31 부동산대책 발표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사원 채용에 소극적이던 건설 관련 업체들이 올 하반기부터 채용을 늘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건설분야 신규 채용은 올해보다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분야의 취업 희망자들에게는 더없는 호기인 셈이다. ◆건축설계 기술자=안정성과 기능적인 미적 감각을 고려,건축물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건축설계 기술자는 주택 사무실 아파트 학교 공장 병원 등 다양한 건축물을 설계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특정 종류의 건축물만을 전문적으로 설계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초봉은 건설회사의 급여 수준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편이나 경력을 쌓으면 임금 상승 속도는 빠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호텔 백화점 병원 상점 레스토랑 등의 실내공간을 용도에 맞게 디자인하는 일을 한다. 학력이나 학벌보다 실력에 따라 성공 여부가 좌우되는 것도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매력 중 하나다. ◆토목기사=건설현장에서 토목설계.연구 등을 담당한다.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며 수리능력,공간판단력 등도 요구된다. ◆조경기사=지형과 용도에 적합한 조경수와 시설물을 구성하고 배치하는 등의 조경계획과 설계를 하고 공사관리와 감리를 한다. 입사 후 3년 정도 지나면 조경기술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게 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도움말=잡링크(www.joblink.co.kr) -------------------------------------------------------------- 건설업종 경력별 연봉 신입 2153만원 경력 2~4년 2349만원 경력 5~7년 2861만원 직종별 초봉 건축설계기술자 1683만원 인테리어 디자이너 1634만원 토목기사 1865만원 조경기사 178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