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선과 첨단 무기를 동원한 현대판 해적들의 활동이 점점 대담무쌍해지고 있는 가운데 로봇 순찰선의 등장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해상범죄 감시기구인 국제해사국(IMB)은 최근 해상 강도와 국제인신매매 등 범죄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선박들이 보다 현대적인 기술과 장비를 갖춰야 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IMB가 제시한 첨단 장비 가운데는 해적 출몰지역 상공을 순찰하는 무인항공기,해적들의 승선을 막는 9000볼트의 고압전기 난간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아직 IMB의 승인을 받지는 않았지만 로봇 순찰선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머린 로보틱스 인터내셔널사는 최근 예정된 항로를 따라 항해하는 무인 순찰선 여러 척을 제작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