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4년전의 월드컵 영광을 내년 독일에서도 재현해야 한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은 2002년 월드컵에서 양쪽 모두 홈 이점을 이용해 팬들에게 훌륭한 경기를 선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도쿄발로 보도했다. 그는 또 "성공적으로 월드컵을 공동개최한 한국과 일본은 훨씬 불리한 환경에서도 더욱 발전된 축구 기량을 보여줘야한다"며 "물론 어려울 수 있겠지만 2002년 월드컵 결과를 지금 증명해야한다"고 말했다. 블래터 회장은 이어 "두 국가는 모두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누르고 준결승까지 올랐으며 일본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