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8:04
수정2006.04.03 08:06
앵커>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 성과에 대한 검증 작업이 조만간 시작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가 이르면 이번주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 성과에 대한 검증 작업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모두 10명이 참여하게 될 조사위원회에는 교내 인사 7명과 외부 전문가 2명이 선정됐습니다.
나머지 1명도 조만간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황교수팀의 논문 검증 작업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작돼 다음주 안으로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의 윌머트 박사 등 8명의 세계적 과학자들이 논문 공동 검증에 참여할 뜻을 밝혀 이들의 합류 여부도 관심을 끕니다.
한편 미국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가 황교수팀측에게 논문 철회를 종용하는 한편 사이언스측에는 저자 목록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과학계는 섀튼 교수의 이같은 요구가 유례없는 일이라며 황교수와의 공동 책임론을 제기하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사이언스 역시 섀튼 교수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섀튼은 오히려 조사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초 섀튼 교수와의 관계 개선을 검토했던 황교수팀은 이번 일로 섀튼과의 재결합을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재검증을 앞두고 황우석 교수는 자신의 연구성과에 대해 한점 부끄럼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어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