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글로벌 업종투자시 가치보다 성장주가 유망할 것으로 추천했다.그러나 IT 등은 비중축소를 유지하는 등 '방어적 성장주'가 낫다고 조언. 15일 JP모건의 글로벌 전략가 아브히지트 챠크라보티는 지난 2년간 업종별 주가 성과 차이는 투자승수 차이에 기인했으나 앞으로는 수익 성장세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단순히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주가 상승으로 연결지을 수 없다고 설명하고 주가수익배율이 다소 높더라도 이익 전망이 합리적인 섹터에 중점을 둘 것을 권고.설령 주가수익배율이 합리적 수준이더라도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을 담고 있는 업종은 조심. 우선 가치에서 성장으로 이동하되 방어적 접근을 주문하고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를 비중확대로 추천했다. 다만 가치주에서 빠져나오더라도 주가 하락조정이 끝나가고 있는 통신이나 에너지는 비중확대를 유지했다.가치섹터중 금융과 유틸리티는 비중축소. 특히 채권수익률 곡선이나 경기사이클 변수의 경우 금융이나 소재업종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비중축소를 지속했다.소비대출 증가율 둔화에 의한 부정적 영향은 은행업종외 자유소비재 섹터도 같이 짋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단기적으로 기업의 설비투자 전망은 양호하나 내년 이익성장 둔화를 감안해 산업재는 중립을, 물량이나 가격결정 환경이 부담스런 IT섹터는 비중축소를 추천했다. IT섹터는 시장 전체대비 여전히 42% 가량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비교하고 궁극적으로 15~20%까지 프리미엄이 떨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내년 IT섹터에 대한 이익 증가율 컨센서스 15%는 지나친 낙관심리라고 강조.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