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대만 반도체 및 LCD 업체들의 매출이 사상 최고치 갱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9개 주요 반도체 및 LCD 업체들의 11월 매출은 1130억 대만달러로 전월 대비 증가율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고 설명. 매출 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TSMC의 매출도 275억 대만달러로 늘어났다고 전하고 11월 매출이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의 견조한 IT 경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 D램 업체들의 매출은 급격한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LCD 업체들은 매출이 늘긴 했으나 증가율은 현저히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