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냐,'변동금리'냐를 고객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금리 맞춤형' 대출상품이 나왔다.


농협중앙회는 대출을 받은 뒤 1년마다 한 번씩 금리 변동 여부를 고객이 직접 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골드 프리미엄모기지론'을 14일 선보였다.




이 상품은 △변동금리의 경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14일 현재 연 4.05%)에 1.35∼1.45%포인트를 얹은 수준 △고정금리는 연 6.3∼6.75%로 금리가 정해졌다.


판매 한도는 2000억원.


농협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2000억원어치를 팔아본 뒤 적정 수준에서의 리스크 관리 가능 여부,고객들의 반응 등을 고려해 판매 확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금리를 변환시킬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정 또는 변동으로 금리의 종류를 변화시킬 때,혹은 중도에 상환할 때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다른 은행들이 선보였던 '일정 기간 금리를 고정으로 가져가다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대출상품'들도 큰 인기를 모았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