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FOMC 회의 전망을 김양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미국 기준금리는 또 한차 례 높아질 전망입니다. 내일 추가 인상이 단행된다면 지난해 6월 1%이던 금리는 13번 연속 올라 4.25%가 됩니다. 시장에선 추가 인상이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연방기금 금리 선물은 내일 FOMC에서의 0.25%포인트 인상을 96%의 확률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기존 문구의 변화 여붑니다.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인 4.5% 중단설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이번 회의에서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관심이 집중되는 문구는 ‘경기조절적(accommodative)’ 그리고 '신중한 속도(measured pace)'란 문굽니다. 그동안 ‘경기 조절적’이라는 말은 금리가 중립수준에 이르지 않고 경기가 성장추세에 있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신중한`이라는 문구는 현 금리수준이 경기부양적이며 이를 점진적으로 제거해나가겠다는 연준리의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금리인상을 곧 중단할 것을 시사하긴 위해선 이 두 문구는 삭제되고 대신 '경기지표에 따라 금리인상을 결정한다'는 문구가 들어가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20명가운데 11명의 채권 딜러들이 이번 FOMC 회의에서 성명서 문구가 수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문구가 수정된다면 4.5%수준에서 중단되겠지만 이번에도 문구 수정이 미뤄진다면 내년에도 두 세 차례 추가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