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내년 지수흐름 'N'자..코스피 1600-코스닥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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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은 내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600선과 900선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부국증권은 '2006년 증시전망 및 투자전략' 자료에서 코스피 지수는 내년 전반적으로 전강(前强)-중약(中弱)-후강(後强)의 N자형 패턴으로 전개되며 4분기에 160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주가수익배율(PER) 수준(10.84배)이 글로벌 평균 17~18배나 이머징마켓 평균인 13~14배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이머징마켓 평균 수준의 하단인 13배 수준은 충분히 적용 받아야 한다는 판단을 근거로 지수 1600 포인트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성장률은 4.8%를 기록하고 명목GDP는 850조원이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명목 GDP만큼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각각 760조원과 9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지수로 환산하면 각각 1626포인트와 924포인트라고 설명.
한편 3년간의 장기 랠리로 인한 피로도 누적과 가격에 대한 적응기간 등을 이유로 1분기 중 정점 형성후 일정폭의 되돌림 과정이 펼쳐지면서 지수는 N자형 패턴이 펼쳐질 것으로 점쳤다.
이는 대세상승에 있어 불가피한 중기 조정 과정 정도로만 이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코스피 지수 변동폭은 1150~1600 포인트로 코스닥은 600~900선에서 움직을 것으로 예상.
한편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실적은 내년에도 성장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면서 내년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 기준으로 산업재,경기관련소비재,정보기술,필수소비재,금융 등의 섹터와 일반 지주 회사군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내년 예상 자기자본수익률(ROE)와 자산승수(PBR)을 기준시 소재,에너지,통신 등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과 섬유의복, 유통 등은 장기 소외 관점에서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