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노사문화대상] (기고) CEO=경영…근로자=생산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사가 함께 손을 맞잡고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는 10개 기업을 올해의 노사문화 대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의 노사 대표와 임직원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노사문화 대상은 열린경영,인적자원의 개발과 활용,작업장 혁신,성과배분,근로자 복지 등 노사관계 전반에 걸쳐 노사가 한마음으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기업에 대해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으로서 수상기업들의 우수사례는 우리 노사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해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들 기업의 한결 같은 공통점은 노사가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서로 돕고,서로 북돋우면서 기업의 가치와 상품의 브랜드를 함께 키워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또 기업이 위기에 처하면 서로 양보하고 희생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CEO는 마음을 열고 근로자를 가족처럼 여기고 있다.
회사가 처한 현실을 솔직하게 알리고 회사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근로자는 생산성 향상과 구슬진 땀,그리고 합리적인 노동운동으로 화답하고 있다.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그리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CEO는 경영에 전념하고,근로자는 품질과 서비스개발 및 향상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불확실하고 가변적인 시대에서는 노사가 힘을 합치고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으지 않고는 적응하기 어렵다.
세계 최고만이 살아남는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노사는 제품의 개발과 품질,서비스 모든 면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노사협력은 그 기본토양이자 원동력이다.
노사협력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귀속감이 높은 회사에서 근로자의 소질과 창의성은 충분히 발휘된다.
팀워크와 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시너지 효과도 커지게 된다.
보람찬 일터,신명나는 회사분위기가 그래서 중요하다.
우리 산업현장에는 파업과 갈등으로 일년에 몇 달씩을 허비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대상 수상기업처럼 노사가 함께 활기찬 미래를 열어가는 회사가 있다.
어떤 기업이 기업을 위해서나 근로자를 위해서나 바람직한 것인지는 너무나 자명하다.
이제는 노사협력뿐이다.
정부는 노사협력 분위기가 산업현장에 하루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법과 원칙의 기틀을 확고히 세워가는 한편,노사협력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오늘 노사문화 대상 선정을 계기로 노사협력 기업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며,내년이 전국의 모든 노사에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찬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