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주 실적 '햇살' ‥ 내년 사상최대 호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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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휴대인터넷) 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통신 장비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장비 납품이 시작되면서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년 2월에 와이브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조만간 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KT는 시범서비스를 위해 지난 10월 삼성전자 쏠리테크 영우통신 기산텔레콤 등과 200억원 규모의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말 사이에 관련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내년 초부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다.
KT는 지난달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와이브로 시연에 성공했으며 내년 2월과 4월에 각각 시범서비스와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내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들은 오는 2008년까지 와이브로 시스템 구축에 모두 2조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또 시스템 사업자인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와이브로 시연에 나서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수출로 인한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국내에서 와이브로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KT와 SK텔레콤은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스템 업체와 중계기 업체들은 수출 잠재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와이브로 관련 업체로는 시스템 사업자인 삼성전자와 포스데이타,광중계기 및 RF중계기 납품업체인 쏠리테크 기산텔레콤 영우통신 동원시스템즈 등이 꼽힌다.
또 단말기용 계측기 공급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와이브로 플랫폼 사업자인 KTH,이동통신용 안테나 업체인 EMW안테나 에이스테크놀로지 등도 와이브로 상용화 성공여부에 따라 실적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쏠리테크는 KT와 SK텔레콤 양사에 와이브로 중계기 납품업체로 선정돼 와이브로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교보증권 김갑호 연구원은 "내년에 통신장비 업체들은 WCDMA 투자에 와이브로 투자까지 겹쳐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며 "큰 폭의 실적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해당 주가도 충분한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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