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간 조정을 거친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3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까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몇 차례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코스닥 시장이 조정 이틀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다음주까지는 710선에서 700선까지 밀리는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만약 700선이 무너질 경우 680선에서 670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며칠간 조정을 거치면서 낙폭이 확대될 때마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고 있긴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조정은 뚜렷한 실적 모멘텀 없이 단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급등한 테마주와 개별재료주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개인들도 투자종목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간조정을 거친 후 가격매리트가 커진 4분기 실적우량주와 신규등록주로 매기가 확산되며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잠시나마 테마주를 중심으로 일었던 묻지마 투자 분위기를 청산함으로써 시장의 질적 발전을 일구는 데 기여할 것이란 평갑니다. 이번 조정을 여유있게 지켜보면서 개별재료나 테마에 편승한 공격적인 매수를 자제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내수주나 실적이 우량한 IT주를 중심으로 투자종목을 슬림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