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이 신세계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8일 CJ 민영상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해 소비개선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 상승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이마트 출점 확대로 기존 성장 중심 전략에 의한 규모의 이익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46만1000원에서 50만7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은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패시브 방식으로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한다. 전체 자산의 80%를 미국 S&P500지수에, 20%를 국내 단기채에 투자한 뒤 투자자 생애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게 특징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중순께 ‘TIGER TDF 2045’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2045년에 은퇴한다고 가정하고 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기존 상품들과 달리 주식과 채권 비중을 미리 정한 대로 조절하는 패시브 방식으로 운용한다.TDF ETF를 패시브 방식으로 운용하는 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처음이다. 상장 후 2040년까지는 1년에 1%포인트씩 S&P500지수 비중을 줄이고, 국내 단기채 비중은 그만큼 늘린다. 은퇴를 5년 앞둔 2041년부터는 주식 비중을 1년에 5%포인트씩 줄여나간다. 은퇴 시점인 2045년부터는 더 이상 비중을 조절하지 않는다. S&P500에 39%, 국내 단기 채권에 61% 투자하는 포트폴리오가 유지된다. 청년기에는 공격적으로 투자하지만 은퇴가 다가올수록 보수적으로 운용하기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방식이다.펀드매니저가 자산 배분에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펀드 운용에 드는 비용도 적다. 이 ETF의 총보수는 연 0.19% 수준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TDF ETF의 평균 총보수인 연 0.75%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 TDF처럼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일수록 운용보수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는 게 연금 전문가들의 설명이다.퇴직연금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으로 늘리고 싶은 투자자도 눈여겨볼 만하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채권 등 안전자산에 최
국내 상장사의 절반 이상이 작년 4분기에 ‘어닝쇼크’(예상보다 부진한 실적)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증시를 지탱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방위산업, 해운 등 업종을 단기 피난처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 반도체·車·2차전지 추락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를 낸 상장사 중 이날까지 잠정 실적을 발표한 곳은 517개다. 이 중 적자 전환과 적자 확대를 포함해 302개(58.4%) 기업이 추정치 대비 10% 이상 적은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57개(11%) 기업도 10% 미만이지만 추정치보다 영업이익이 적었다. 영업이익이 추정치 대비 10% 이상 많은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업은 적자 축소를 포함해도 102개(19.7%)에 그쳤다.4분기엔 기업들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추정치 대비 실적 하회가 잦은 편이다. 그럼에도 작년 하반기 주가가 지지부진하던 반도체·2차전지·화학 관련주의 실적 충격이 컸던 것은 적신호라는 평가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삼성전자(-18.5%) 포스코홀딩스(-84.1%) LG화학(-248.3%·적자 확대) 등의 어닝쇼크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반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수혜를 누린 자동차와 금융지주 실적도 줄었다. 현대차(-17.6%) 신한지주(-20.4%) 하나금융지주(-20.1%) 등이 대표적이다. 이마트(-494.6%·적자 전환) GS리테일(-53.7%) 등 내수 대표주도 마찬가지다.수출 환경 악화와 내수 침체라는 양방향 악재가 동시에 기업을 덮쳤다. 반도체는 판매가 상황이 좋지 않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고성능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가 진행한 시리즈 D 펀딩에 930만달러(약 135억원)를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람다는 미국 독립계 AI 클라우드 사업자 중 두 번째로 큰 회사다. 전 세계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가장 많이 공급받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람다는 엔비디아 GPU 모델을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개발자가 AI 모델 구축과 연구개발(R&D)을 보다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람다는 안드라캐피탈과 SGW가 공동 주선한 이번 시리즈 D 라운드에서 총 4억8000만달러(약 701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신한투자증권 외에 엔비디아, 슈퍼마이크로,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호주 수전해 기업 하이사타(Hysata), 미국 데이터센터 서버용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머신스(Bright Machines)에 투자한 바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