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CS퍼스트보스톤증권은 엔-원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며 매도 포지션 구축을 추천했다. CSFB의 레이 패리스 연구원은 "엔-원 적정가치 9.03을 기준으로 한국의 원화가치가 약 5% 가량 고평가된 것으로 보여지나 다른 통화보다 원화가 저평가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대외수지 펀더멘탈 여건이 엔화대비 고평가 수준을 어느정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다고 진단한 가운데 엔-원 환율을 올려줄 당국의 막대한 개입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앞으로 3개월내 현재 8.55수준인 엔-원 환율이 8.4로 떨어지고 6개월을 기준으로 8.3까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엔-원 환율에 대한 매도(short) 포지션 구축을 조언.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