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은 지금] 중국 휴대폰업체 50% 퇴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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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휴대폰 기업 중 50% 퇴출 전망
KOTRA 베이징 무역관
【앵커】내년도 중국의 휴대폰 생산업체 중 상당수가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휴대폰은 우리의 주요 수출품목 중 하나로 이러한 환경변화가 우리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KOTRA 베이징무역관 정준규 과장과 연결해서 현지소식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내년 중국 휴대폰 생산업체의 퇴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는데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무역관】 최근 중국시장 내 중국산 브랜드 휴대폰의 시장점유율이 지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중국 휴대폰 생산기업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IT 관련 주요 컨설팅기관인 CCID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60여개 휴대폰 생산기업 수는 내년에 이르러 50%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중국산 브랜드 휴대폰 업체는 30개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내 각 시장조사 기관의 중국 휴대폰 시장 보고서를 살펴보면 중국산 브랜드 휴대폰의 시장점유율은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3년간 중국 토종 브랜드 휴대폰의 시장점유율은 기술력 축적과 강력한 판매망을 바탕으로 중국 휴대폰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였습니다. 그러나 2003년 중국산 브랜드 휴대폰이 차지하는 시장비중은 60%까지 상승하였으나 지난해부터 외국산 브랜드의 공세에 밀리며 시장점유율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중국은 세계 최대의 휴대폰 시장으로 시장규모가 지속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어두운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우선 시장포화와 과잉생산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중국의 휴대폰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보급률 상승으로 확장기에서 안정기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국내외 기업의 지속적인 휴대폰 생산능력 확대로 금년 중국의 휴대폰 총 생산능력은 5억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CCID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주요 브랜드 생산업체의 생산능력은 2.5-2.6억대에서 금년도에는 2.8-3억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산능력은 OEM방식의 생산량을 제외한 것으로 실제 생산능력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3월말부터 휴대폰 생산이 심사·허가제로 바뀌면서 신규진입 문턱이 낮아져 생산업체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도 과잉공급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금년 중국은 9개 업체에 신규 휴대폰 생산 라이센스를 발급하였으며 2,500만대의 생산능력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재고물량의 누적으로 업체의 실제 가동률은 50%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앵커】최근 중국시장은 전반적으로 과잉공급 현상의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시장 내 휴대폰의 과잉공급에 따라 향후 시장구도는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까?
전문가들은 향후 생산업체의 퇴출 등 구조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휴대폰 생산의 집중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한 가격인하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최근 첨단기능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품교환 주기와 신제품 출시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시장은 세계 휴대폰 시장의 축소판이라고 할 정도로 글로벌 휴대폰 기업과 로컬 휴대폰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 강도가 더욱 높아가고 있습니다. 결국 가격인하 추세에 따라 원가절감과 대규모 생산을 통하여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업체와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여 첨단제품을 즉시 출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만이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CCID의 에 따르면 중국 업체 중 聯想이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5위내에 진입하며 약진하였으나 중국산 토종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波導는 2.79억위앤의 손실과 함께 휴대폰 판매수익율도 9.33%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4년간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은 판매망 확충을 통하여 열세를 만회하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여 왔고 중국산 토종 브랜드 대비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당분간 중국시장내 점유율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으로 KOTRA 베이징무역관에서 알려드렸습니다.
유효정기자 isemiyake022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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