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증시의 주도주를 통해 IT 턴어라운드와 내수회복 스토리라는 공통점이 발견됐다. 6일 삼성증권 오현석 전략가는 올들어 일본 닛케이가 35.4% 상승률이라는 인상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디플레 탈출과 경제의 본격 회복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했다. 이는 아시아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원톱에서 투톱 체제로의 진전을 의미하며 일본의 부활은 동남아 경제회복에 기여, 우리 수출도 간접효과를 향유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엔화대비 원화 강세는 국내 수입기업의 원가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진단하고 엔화 약세는 엔-캐리트레이드(carry trade)를 통해 신규 유동성을 공급, 달러화 강세로 촉발된 달러캐리트레이드의 포지션 청산과 맞물린 유동성 축소 압력을 완충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한달간 韓日 주도주를 분석한 결과 IT업종은 턴어라운드 스토리가 설득력있게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내수의존형 경기회복에 근거해 금융/소비업종의 시세탄력이 견고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단기 파도타기는 불가피하나 IT/자동차/자동차업종의 순환강세가 계속해서 시장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