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브랜드 3년연속 하락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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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가 3년 연속 떨어져 올해는 13위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작년보다 10조원가량 높아진 31조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정책연구원(이사장 조동성)은 6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 2005'를 열고 국가 및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지난해 4850억달러보다 높아진 5947억달러로 평가했다.
하지만 순위는 2002년 9위,2003년 10위,지난해 12위에 이어 또다시 떨어졌다.
연구원은 조사대상 국가가 16개국에 그쳤던 2002년을 제외하면 'KOREA' 브랜드 가치가 3년 연속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브랜드 가치는 최근 3년간 제품,서비스 수출액,관광 수입,국가경쟁력 지수,65개국 1472명 대상의 심리적 친근도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산출됐다.
한국의 순위 하락은 정부 기업 민간단체 및 국민의 국가 홍보활동에 대한 외국인 설문조사 결과가 작년보다 떨어진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는 4조7165억달러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일본은 지난해 3위에서 5위로 낮아졌다.
중국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아진 8위에 랭크됐다.
한편 연구원이 국내 1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31조2000억원으로 작년 21조7000억원보다 10조원 가까이 높아졌다.
SK텔레콤(7조7000억원) 현대차(6조4000억원) KT(5조3000억원) 포스코(5조3000억원) LG전자(3조7000억원)등이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