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일간스포츠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일간스포츠는 5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중앙일보 등을 대상으로 152억원의 제3자배정 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행되는 신주는 1652만주로 중앙일보는 1000만주를 배정받게 된다.
이번 증자 참여로 중앙일보는 24.78%의 지분을 확보,장중호 외 3명(20.69%)을 제치고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됐다.
중앙일보의 기존 일간스포츠 지분율은 11.36%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중앙일보가 일간스포츠의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앙일보도 지분 참여 목적에 대해 '경영참여'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 경영진 교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간스포츠는 한국일보 계열사였으나 올 5월 한국일보가 지분을 전량매각했고 경영악화에 시달리면서 중앙일보의 M&A(인수·합병)가능성이 제기됐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