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동차를 위한 콘도(일명 오토미니엄)가 인기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사람이 콘도에 묵는 것처럼 최적의 시설에서 차량을 보관해 주고 고속 주행도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원제 오토미니엄 클럽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 클럽의 주차장에는 감시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차량 성능이 잘 유지되도록 적정 온도로 관리된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아우토반컨트리클럽에선 교통체증이나 딱지 떼이는 위험 없이 자신들의 스포츠카가 얼마나 잘 나가는지 운전해 볼 수 있다. 수집가용 희귀 차량도 확보,회원들이 드라이브하도록 서비스한다. 고급 파티 공간도 제공한다. 가격은 정액으로 5만달러를 받는 곳도 있고 초기 가입비로 2만5000달러를 내고 연간 3000달러의 사용료를 받는 곳도 있다. 이들 클럽은 세계 곳곳으로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런던에서 시작한 클래식카클럽은 에든버러,뉴욕 등에서 서비스 중이며 더블린과 호주,도쿄에도 내년에 콘도를 열 예정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