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 신용카드 안받는다 ‥ 개업사무실 70%이상 "현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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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개업한 변호사 사무실(개인과 법인) 가운데 70% 이상이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말까지 신규 등록한 변호사 사업장 433곳 가운데 28.2%인 122개 사업장만 신용카드 가맹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작년 한 해 매출이 2400만원 미만이라고 신고한 곳도 전체 3164개 변호사 사업장 가운데 8.6%(274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현금영수증 제도 가입 비율도 변호사 업종은 58.6%로 타업종의 70% 이상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변호사 업계의 소득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자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근로자가 지급하는 변호사 선임료에 대해 5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