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LPGA '한국돌풍' 더 거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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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엔 역대 최다인 약 30명의 한국여자골퍼들이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올해 치러진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3명이 추가로 합격함으로써 내년 미LPGA투어 대회에서는 앞뒤 2개조를 살펴보면 적어도 한국선수 1명은 볼 수 있게 됐다.
새로 투어카드를 확보한 선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13위 김나리(20·하이트),그리고 올해 미LPGA투어에서 상금랭킹 90위 밖으로 처져 재응시한 손세희(20)와 전설안(24·하이마트)이다.
김나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L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5라운드 합계 2언더파 358타로 공동 9위를 차지,내년 투어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로써 내년 미LPGA투어에서 전 경기 출전권을 갖고 뛰는 한국선수는 모두 27명에 이르러 사상 최다 인원을 기록하게 됐다.
또 조건부 출전권을 받은 선수들도 대부분 대기 순번이 상위권이어서 내년 미LPGA투어에서는 30여명에 이르는 한국선수들이 뛰게 될 전망이다.
일본여자골프의 '샛별' 미야자토 아이는 5라운드 합계 17언더파 343타의 출중한 성적으로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미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 응시한 허석호(32·농심)는 최종라운드를 남긴 가운데 투어카드 획득 여부가 불투명하다.
허석호는 이날 3언더파 69타로 5일 동안 성적 중 가장 좋은 스코어를 내며 순위를 전날 공동 80위에서 공동 65위(5언더파 355타)로 끌어올렸다.
허석호는 최종 6라운드에서 5타 정도 줄여야 투어카드가 주어지는 공동 30위 내에 진입할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