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850원대에서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5분 현재 100엔당 857.50원을 기록중이다. 원.엔 환율은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장중 한때 855.56원까지 밀린 후 반등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원.엔 환율은 지난 10월말 900원선이 깨진 이후 870원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했지만 매수세가 받쳐주지 않으면서 결국 850원선까지 하락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40원선 등정을 위해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0원 오른 1천40.00원에서 출발했지만 약보합세로 반전, 9시35분 현재 1천38.00원을 기록중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원.엔 환율이 850원대를 빠져나갈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듯 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