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한국경영대상] 현대중공업‥ 품질실명제로 고객 요구사항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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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은 고객 직원 지역사회에 경영의 초첨을 맞추고 있다.
우선 현대중공업은 선박을 발주하는 해외 선사들의 관점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국제 품질인증 시스템(ISO 9001,ISO 14001)을 통해 품질 관리와 품질 책임 경영을 하고 있다.
예컨대 품질실명제는 각 사업본부별로 주요 고객 및 감독관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개선하고 그 결과를 고객 및 파트너에게 즉각 알려주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도 고객만족 경영의 일환이다.
유럽 미주 중국 동남아 등지에 AS(애프터서비스) 담당 인력을 직접 파견하고 있다.
딜러 AS망 구축과 AS 전문업체의 현지 활용 등이 좋은 예다.
현대중공업은 또 경영성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신바람나는 일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인재가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사이버 교육,개인별 경력개발 제도를 도입했다.
사원아파트 건설,미혼자 기숙사 운영,중·고·대학생 자녀의 등록금 전액 지급,매년 3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지급,의료혜택 확대 등 직원들이 마음 편히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2003년에는 직원용 건강증진센터도 완공했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과 휴잇이 주관하는 '한국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된 이유다.
현대중공업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보내는 경영도 하고 있다.
울산 조선소 인근에 현대예술관 등 6개의 문화회관을 세워 지역주민들의 취미 교양 문화 스포츠 유통 등 모든 생활이 동일 공간 내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한국메세나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129억원을 지역 문화·예술지원 활동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수시로 지역의 양로원 고아원 경로당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 생필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지원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