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마크 팀니 대표이사?사진)는 미국계 다국적 제약회사인 머크의 한국법인으로 1994년 설립됐다. 연구 인력을 포함해 434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17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중견 제약업체로 자리잡았다. '의약품은 환자를 위한 것이지 이윤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기업 철학을 갖고 있는 이 회사는 청년 슈바이처 프로그램,의학 연구기금 지원,희귀질환인 윌슨병 환자를 위한 약품 무상 공급,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질병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기업 철학을 달성하기 위해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에 혁신적이며 환자와 사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최고의 의약품과 백신 제공을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 MSD는 이를 위해 △필요한 의약품이 환자들에게 반드시 제공될 수 있도록 가격 보험 환급 등의 외부 환경을 조성하고 △환자들에게 안전성있는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임상시험을 유치하며 △의약품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신제품 발매부터 제품 성숙기까지 제품의 성장 주기를 관리하고 △인재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을 개발하며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는 '기업비전'을 설정해 놓고 있다. 한편 모기업인 머크는 1891년 설립된 세계적인 제약업체로 세계 78개국에 진출해 지난해 총 매출 23조원을 기록했다. 2002년과 2003년 미국 포천지로부터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제약 부문 1위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