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KBS1 밤 12시30분)=우연히 권총 두 자루를 손에 넣은 4명의 여자들이 펼치는 모험과 우정을 그린 로드무비.전공은 F학점을 받고 아르바이트에서도 짤린 지원(이요원)과 지도 교수에게 온갖 수모를 다 겪고 의기소침해진 배우 지망생 소현(김민선)은 지겹고 고단한 일상을 뒤로하고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소현의 남자친구에게 빌린 고급 승용차를 몰고 강릉으로 가던 지원과 소현은 차 안에서 우연히 권총 두 자루를 발견하게 된다. 이 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싱싱일요일(KBS2 오전 8시)=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오지인 경북 울진.불영계곡 품에 안긴 작은 오두막에서 살아가는 박찬득씨 부부이야기를 소개한다.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산골에서 부부는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고 있다. 이들 가족은 불편하지만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 도시에서는 욕심을 키우며 살았지만 산골에서는 꿈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람들.욕심은 화를 부르지만 꿈은 마음의 평화를 준다고 귀띔한다. □나의 아름다운 비밀(SBS 밤 1시5분)=1943년 2차대전 중 체코의 한 마을.아이가 없다는 것을 제외하곤 부러울 것이 없는 조셉과 마리부부에게 어느날 다비드라는 유대 청년이 나타난다. 숨겨달라는 다비드의 요청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소심한 조셉이지만 겁에 질린 다비드를 외면할 수 없어 그를 빈방에 숨겨준다. 그런데 평소 마리를 흠모하던 나치 끄나풀 홀스트가 수시로 이들의 집을 방문하는 것이 문제다. 홀스트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조셉은 나치 부역자가 되기로 한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30분)=1960년대 전세계를 뒤흔들며 대중 음악계는 물론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그룹 '비틀즈'.영국 리버풀 출신의 두 청년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는 'Let it be','Yesterday' 등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력과 같은 음악을 만들었고 이들의 음악은 영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의 명곡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편곡해 앙상블 오마주의 연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