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사 영역이 확장되면서 기존 금융계열사와의 M&A 및 역할 분담 문제가 핵심이슈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디. (기자) 증권사 영역이 단계적으로 투자은행 전반으로 확장되면서 주요 증권사들은 기존 금융계열사와 M&A, 역할분담등 새로운 관계설정으로 고민중입니다. 이달중 1단계로 퇴직연금업과 신탁업 진출이 허용되고 내년 하반기 자본시장통합법이 발효되면 증권사의 업무영역이 자산운용, 신탁업, 선물등 투자은행 전반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이때문에 자산운용계열사, 선물계열사등 기존 계열사와 불가피하게 업무가 중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러한 상황변화에 따라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증권은 최근 33%를 보유한 관계사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의 사명을 현대와이즈자산운용으로 변경했습니다. 현대는 와이즈에셋이 ‘현대’ 상표를 공유, 두 회사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동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키로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자회사인 대신투신운용 처리문제에 대해 현재로는 무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검토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증권도 삼성투신운용과 삼성선물이 장기적으로 업무영역이 중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측은 계열사와 업무영역중복문제는 그룹 구조본에서 장기적으로 검토해야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대우증권은 일단 허용된 퇴직연금사업에 대해서 산업은행과 공동마케팅에 들어갈 준비를하고 있습니다. 대우는 장기적으로 산은자산운용과 업무영역이 겹칠 우려는 있지만 산은이 검토하고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