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무선인터넷 수신기를 내장한 노트북 컴퓨터 `X노트 익스프레스 LW20-EV'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LW20-EV는 3세대 이동통신기술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EV-DO을 지원하는 전용 수신기를 갖춰 휴대전화가 서비스되는 장소면 어디든지 400kbps ~ 1Mbps 속도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안테나와 수신기가 모두 노트북 본체 안으로 들어간 구조라 USB 포트에 꽂아쓰는 외장형 이동인터넷 모뎀에 비해 휴대성도 좋아졌다.


동일 수신기로 무선랜(WLAN)도 이용할 수 있다.


1.86GHz 속도의 인텔 소노마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1GB(기가바이트) DDR2 램에 광디스크 드라이브를 갖췄다.


무선인터넷을 무제한 이용하는 정액 요금제(월 3만4천650원)를 별도 가입할 경우 본체 가격이 부가세 포함 219만원이다.


여기에 10만원을 더 내면 노트북에 장착하는 지상파DMB 수신기도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노트북 제품은 기존의 144kbps급 외장형 CDMA 모뎀에 비해 무선인터넷의 속도가 크게 높아진 것이 큰 장점"이라며 "이동 인터넷의 수요가 큰 영업사원이나 금융 종사자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