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음식 숙박업, 9개월래 최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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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음식.숙박업 생산이 지난 1월 이후 9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김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월 음식 숙박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했습니다.
이는 연초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내수경기의 바로미터가 되는 음식.숙박업은 두달전인 8월까지 줄곳 마이너스 상태였다가 9월에 0.5% 플러스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추석효과가 제거된 10월에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체감경기도 다소 숨통을 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조사대상 11개 업종 가운데 교육서비스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주식시장 활황으로 금융업 생산이 12.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부동산 및 임대업은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8월 11% 성장에서 9월 10%로 밀린데 이어 10월에는 6.6% 증가에 그쳐 8.31 부동산대책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10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했습니다.
이는 8월과 9월, 두달연속
5%대 성장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경우
상승세가 둔화된 것입니다.
하지만 8월과 9월에
각각 여름 휴가와 추석 특수가
있었던 점을 감안할 경우 내수지표가 뒷걸음질 친 것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음식.숙박업이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금융업 활황이 지속되고 있어 지표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부동산 관련 산업의 하락 속도와 정도가 내수경기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김양섭 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