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티 시바 "한국증시 매우 낙관적 내년 목표치 1400P+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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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티 시바(Sakthi Siva) UBS 증권 아시아시장 수석전략가는 29일 "내년 한국증시 전망은 낙관적"이라며 "현재 12개월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1400포인트로 잡고 있지만 더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바 전략가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더이상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시장은 아니지만 지난 9월 말 이후 기업들의 이익전망치 상향조정폭이 아시아 다른 지역을 훨씬 웃돌고 있어 '비중확대' 의견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시장은 아시아 평균 대비 22%가량 저평가돼 있는데 적정할인율은 5% 정도"라며 "이를 감안할 때 향후 17% 정도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단기적인 위험성이라면 지난 한 달 새 주가가 워낙 급등,차익실현 욕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유망업종으로는 정보기술주(IT) 금융주 소비주 등을 제시했다.
시바 전략가는 내년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종결되면서 미국 경기의 연착륙이 예상되고 중국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세계경기 침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시바 전략가는 지난해 8월 코스피지수가 700대 초반에 머물러 있을 때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전격 올렸었다.
이후 한국증시가 본격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분석이 정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